2017. 12. 31.

TV 없는 집
대신 그 자리에 벽난로가 있는 집 .

2017. 12. 16.

내일 아침에 먹을 따뜻한 빵과 커피가 있다 .

2017. 12. 11.

인간의 몸은 일종의 도구(Instrument)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혼을 단련하기 위한, 혹은 시험하기 위한 .

2017. 12. 9.

당신같이 순수하고 열정적인 사람 드물어요.
당신은 모르겠지만 .

2017. 12. 2.

방안엔 벽난로
마당엔 모닥불
따뜻한 술
음악

2017. 12. 1.

내일 새벽,
따뜻한 캔커피를 한 잔 데펴마실 것이다 .

2017. 11. 28.

남기고 갈 순 있어도
가지고 갈 순 없는거구나 . .
한줌 백골이 될 인생이라니

좀 더 많이 남길 것
좀 더 많이 베풀 것
사람들에게 .

2017. 11. 27.

정말 한순간이었다
살아있는 육신이 한줌 재가 되는 건.

살아있는 것 역시 순간에 불과한 것이었다.
잠시 부여된 기회일 뿐인 것이었다 .
화장 후의 고모의 백골을 보니,
앞으로 내 주변 모든 사람들이 저렇게 된다고 생각을 하니,
내 옆의 지금 살아있는 사람들이 더 애틋하게 보이는 것이었다 .

2017. 11. 22.

2017. 11. 20.

Heroes - David Bowie
The Long Day is Over - Norah Jones
The Nearness of You - Norah Jones
She - Norah Jones
Painter Song - Norah Jones
그리고 맥주 한캔.

오늘밤 나를 구해준 것들.
감사해요 이렇게 좋은 것들을 주셔서.
잠들때까지 이 곡들만 듣고 싶다 . .

2017. 11. 16.

10시에 잠자리에 들어 새벽 2시에 일어났다.
겨울밤, 겨울새벽 놓치고 싶지 않다 . *

2017. 11. 8.

고양이는 여자 같다.
자기를 좋아해줄 누군가가 항상 필요하니까 .

2017. 10. 22.

알람 소리를 편안한 곡으로 해뒀더니 알람 소리 듣고 더 편하게 잠드는 현상 .
곧 있으면 겨울. 이렇게 한 계절을 몇십번 겪으면 끝난다고 생각을 하니 인생이란게 참 짧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도 순간이란건 왜이리도 긴지. 전체로 보면 짧지만 순간에 집중하면 영원처럼 길어지는. . 그래, 순간에 머물자 .

2017. 10. 21.

세상 떠날때 가지고 갈 수 있는 건 마음에 담아둔 것들뿐. 좋은음악 좋은풍경 좋은순간에 대한 기억들 감사하고 소중하게  . *

어제부로 마음이 정리되었다. 그런 상황을 주신 것에 참 다행이고 감사했다. 이제 다른곳으로 눈을 돌려도 될 거 같다 .

2017. 10. 17.

이것도 다 이유가 있겠죠
그 크신 뜻
내가 다 헤아리지 못할 뿐 .

2017. 10. 16.

세상은 놀이공원 같아 온갖 즐겁고 화려한 곳들 많지만
마지막엔 돌아가고 싶어지는 곳.
지치면 자연스레 발길이 향해 잠들고 싶어지는 곳.
그런 오래된 집 같은 사람 .
우리는 우주의 먼지보다 작은 존재지만
거대한 우주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감각을 가지고 있잖아.

먼지라서 행복해요 . *

2017. 10. 11.

꽃은 꺾지 않아도
가까이 두는것 만으로 .

바라는것 없이 좋다
네게선 분홍색 냄새가 나

2017. 10. 9.

나의 삶은 나의 상상력에 달렸다 .
좋은커피, 좋은날씨, 좋은음악 . .
이게 다 건강하기 때문에 누릴 수 있는 기쁨.
볼 수 있기에, 들을 수 있기에, 느낄 수 있기에.
건강한 내 다리로 원할 때 원하는 곳에 갈 수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이미 감사해 마땅한 일 .

식었을 때 맛있는 커피가 진짜 맛있는 커피,
뜨거울 땐 뜨거움에
차가울 땐 차가움에
진짜 맛이 가려질 수 있으니까.

사람도 마찬가지,
사랑할 때의 뜨거움이 사라져도
남아있는 고유의 향이 아름다운 사람
그런 사람이 좋은 사람 .

약속을 남발하는 사람의 말은 믿지 않는다.
갑자기 떠난 사람이라면 더더욱 .

자부심 하나
윤동주랑 생일이 같다 . .

생각에 붙잡혀 있지 않고 놓는 습관.
다가오는 현재를 놓치지 않게 .

2017. 10. 4.

잊혀질건
잊혀진다
잊으려
애쓰지 않아도
지워져
간다
*

2017. 9. 30.

아직 얼마나 만나봤다고
이 넓은 세상
또 있을지 모르지
당신같이 사랑스러운 사람

2017. 9. 28.

누구나 흔들릴수 있다.
나조차도 이런데 . .

2017. 9. 22.

신기하다
어제와 오늘
새로운 고양이 밥이 생긴 것처럼
다 하늘의 뜻이 있었겠지 .

2017. 9. 17.

달콤쌉싸름한 인생의 맛
그래도 한번 살아보고 싶은 인생의 아이러니

2017. 9. 13.

지금 어떤 길을 가고 있든 마지막에 좋은 점(Dot)에 다다른다면 지금까지 지나온 모든 점(Dot)들에 감사해할 수 있겠지. 설령 실수로 찍은 점처럼 보이거나 잘못된 선택처럼 여겨지는 점일지라도 그 점들 역시 이 한점으로 오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생각하면.

석양을 마주하고 걷던 순간 *

2017. 9. 9.

내일은 기타치러 가는 날. 토요일 저녁부터 기타소리가 다시 스멀스멀 좋아지기 시작한다. 가을이라 더 그런가? . .
하는일 잘해서 일요일 같은날 더 많이 만들어야지 *
순간적인 기지나 재치 넘치는 행동은 타고난 지능이나 센스만으로도 할 수 있는 일이지만 거대한 작업이나 작품을 만드는 일은 그런 재능에 앞서 태도 같은게 더 필요한 일이다. 더 잘하고 싶은 마음, 더 좋게 만들고 싶은 욕심, 끝까지 해내겠다는 의지, 사명감 등. 출중한 재능을 타고났지만 아무런 업적도 남기지 못하고 사라져가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이런 태도적인 부분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이었다. 뛰어난 재능에 순간 혹할순 있지만 태도와 인성이 없으면 이 재능 또한 아무 소용 없다는걸 알기에 이제는 재능보다는 태도를 본다. 일을 대하는 태도, 사람을 대하는 태도, 일상의 작은 일조차도 얼마나 정성들여 대하는지 .

혼자 멍 하게 있을 때가 제일 집중할 때이다

2017. 9. 8.

이쁜 여자랑 이쁜차 타고 이쁜데 다니며 살고 싶다.  암튼 남자 많은 여자는 질색 .

2017. 9. 6.

그닥 부럽지 않아 누구의 인생도 .
내인생이 최고 .

2017. 9. 4.

지금 만나는 사람들이 좋다
다 떠나고 좋은 사람들만 남았다
기타를 치고 빵을 한조각 먹고
얘기를 나누고 커피를 마시고
애기의 잠든 모습을 보고 잠시 조용했다가 다시 미소짓고
그렇게 우리는
많은 친구가 필요치 않은 우리는
혼자서도 행복할 수 있는 사람들이니까

따뜻한 사람은 항상 따뜻해 .

2017. 9. 2.

술먹었다
파도를 닮은 싸-한 맛
오늘밤엔 바다가 나올것 같다

2017. 8. 29.

보고싶어
안고싶어
키스하고싶어
니머릿결한올한올부터
발가락끝하나하나까지
하지만그럴수없지
내꿈은아직너무머니까
그래도사랑해사랑해사랑해
니얼굴볼때마다떠오르는건이세글자뿐이야
바다, 술 .
마음을 너그럽게 하는 것들.
아~ 하고자 하는일 다 끝나면 바다보러 가고싶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더 좋고.

2017. 8. 27.

내 머릿속을 중요하지 않은 사람들로 채워넣지 말자

2017. 8. 17.

2017. 8. 16.

비현실적으로 살고 싶다.
바람부는 겨울바다에서 사랑을 속삭이며

2017. 8. 15.

내뜻대로 되지 않는것엔 손을 놓는것도 현명한 삶의 방식이라 생각된다. 뜻대로 되지 않음에도 그걸 원한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인데 이제 원하지 않는 법까지도 어느정도 배워 가는 것 같다. 그렇다고 아예 시도조차 해보지 않는건 아니고 몇번의 시도끝에 그게 될건지 안될건지를 직관적으로 감지하는 능력. 때로는 안될걸 본능적으로 직감하면서도 그걸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덤비기도 하는데 그건 그야말로 그것 자체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

2017. 7. 2.

멋쟁이들이 많이오는 풍경좋은 거리에 3층짜리 작은 건물을 사서 1층은 오직 나와 지인들만을 위한 카페로 꾸미고 날씨 좋은 날엔 하루종일 앉아서 사람들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