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0. 22.

알람 소리를 편안한 곡으로 해뒀더니 알람 소리 듣고 더 편하게 잠드는 현상 .
곧 있으면 겨울. 이렇게 한 계절을 몇십번 겪으면 끝난다고 생각을 하니 인생이란게 참 짧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도 순간이란건 왜이리도 긴지. 전체로 보면 짧지만 순간에 집중하면 영원처럼 길어지는. . 그래, 순간에 머물자 .

2017. 10. 21.

세상 떠날때 가지고 갈 수 있는 건 마음에 담아둔 것들뿐. 좋은음악 좋은풍경 좋은순간에 대한 기억들 감사하고 소중하게  . *

어제부로 마음이 정리되었다. 그런 상황을 주신 것에 참 다행이고 감사했다. 이제 다른곳으로 눈을 돌려도 될 거 같다 .

2017. 10. 17.

이것도 다 이유가 있겠죠
그 크신 뜻
내가 다 헤아리지 못할 뿐 .

2017. 10. 16.

세상은 놀이공원 같아 온갖 즐겁고 화려한 곳들 많지만
마지막엔 돌아가고 싶어지는 곳.
지치면 자연스레 발길이 향해 잠들고 싶어지는 곳.
그런 오래된 집 같은 사람 .
우리는 우주의 먼지보다 작은 존재지만
거대한 우주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감각을 가지고 있잖아.

먼지라서 행복해요 . *

2017. 10. 11.

꽃은 꺾지 않아도
가까이 두는것 만으로 .

바라는것 없이 좋다
네게선 분홍색 냄새가 나

2017. 10. 9.

나의 삶은 나의 상상력에 달렸다 .
좋은커피, 좋은날씨, 좋은음악 . .
이게 다 건강하기 때문에 누릴 수 있는 기쁨.
볼 수 있기에, 들을 수 있기에, 느낄 수 있기에.
건강한 내 다리로 원할 때 원하는 곳에 갈 수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이미 감사해 마땅한 일 .

식었을 때 맛있는 커피가 진짜 맛있는 커피,
뜨거울 땐 뜨거움에
차가울 땐 차가움에
진짜 맛이 가려질 수 있으니까.

사람도 마찬가지,
사랑할 때의 뜨거움이 사라져도
남아있는 고유의 향이 아름다운 사람
그런 사람이 좋은 사람 .

약속을 남발하는 사람의 말은 믿지 않는다.
갑자기 떠난 사람이라면 더더욱 .

자부심 하나
윤동주랑 생일이 같다 . .

생각에 붙잡혀 있지 않고 놓는 습관.
다가오는 현재를 놓치지 않게 .

2017. 10. 4.

잊혀질건
잊혀진다
잊으려
애쓰지 않아도
지워져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