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 28.

 연기를 마시고 싶다. 책상 옆 작은 테이블에 종이향을 하나 피워둔다.

2022. 4. 23.

 잃었을 때야 소중한 걸 안다

있을 때는 흠만 보이던 것이

2022. 4. 21.

 세월호 아이들아

얼마나 갑작스런 이별이었니

세월호 부모님들요

얼마나 갑작스런 이별이었나요

 그 사고

올해 최고의 선물이었네

 부동산

다 놓고 가야할 것들


다 놓고 가야할 것들


이제 지금 하고 싶은 것들 하며 가지고 갈 수 있는 좋은 기억들만 챙길거네

2022. 4. 20.

 죽음에서 건너온 후 더이상 당연한게 당연한게 아닌게 되어버린 날들

 당신은 그렇게 부서진 마음으로 얼마나 오랜 시간을 버텨온 것인지

 사랑을 모르면서 사랑을 안다고 연기하던 때의 기억

 삶에서 기억할 수 있는 것은 몇 가지 되지 않는다.

기억에 다 담길지는 모르나 다시 떠올릴 수 있는 기억은 몇가지 되지 않는다는 것.

그 기억의 키가 될 만한 단서들 혹은 상황 만이라도 적어두어 그 기억을 다시 떠올리고 싶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