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2. 16.

고마웠던 일 항상 기억하자
아침에 일어났던 작은 기적
행선지가 같은 성당이었던

요안나 자매님이 보온병에 준 홍차
향긋한 시럽 위의 휘낭시에와 함께 따뜻했던 한모금
말 이쁘게 하는 사람들

2020. 1. 31.

2020. 1. 27.

술담배로 찌든 오염된 땅에 씨 뿌리고 싶은 남자 누가 있을까
키스 조차도 안되는데

2020. 1. 1.

새해에는
새해부터는
아니 이제부터는
나를 귀하게 여기는 삶
그리고 나를 귀하게 여기는 사람에게만
나머지들은 모두 정리
그간 남들의 자존감을 높여주는데에
타인의 자존심을 지켜주는데에 너무 애썼어
나를 내려놓으면서 까지
이젠 그러지 않는 방향으로
내가 정한 목표
내가 얻고자 하는 행복을 향해 가는데에만

나를 위해
나 자신에게 구원받기 위해

2019. 12. 31.

2019. 12. 27.

착하고 순수하게 살더라도
꽃뱀짓 하는 애들한테 호구될 생각은 없다.

2019. 10. 31.

애매한 관계들이 하나둘 정리되고
소중한 사람들만 남아가고 있다

2019. 10. 30.

질투 유발로 떨어진 정내미는 다시 돌아오는 일이 없었다
마치 어떤 음식에 한번 체한 적이 있으면 그 음식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비위가 상하는 그런 종류의 역겨움으로 변해버리는 것이었다
그래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아닌걸 일찌감치 걸러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주는 것이

2019. 10. 6.

가장 좋은 것을 취해야 다른 곳으로 눈이 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