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22.

 일주일에 3일 이상은 근력 운동을 하고 나머지 날은 유산소를 하거나 술을 마시며 저녁을 보낸다. 어제는 압구정 갔다 돌아오는 길에 여자친구랑 워커힐에서 마셨던 와인이 생각나 근처 매장에 들렀으나 이름이 기억나지 않아 라벨이 이쁜 쉬라즈를 아무거나 한병 골라 나왔다. 반병 마시고 남은걸 차갑게 해두었다가 오늘 운동을 마치고 꺼내 보았는데 맛이 좋다. 내년 초에는 집도 더 좋은 곳으로 옮길 예정이고 앞으로의 인생은 또 어떻게 흘러갈지. 어찌되었건 내가 잘하는 일과 앞으로 해야할 일은 점점 더 명확해지는 느낌이다.